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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아일랜드 슈퍼노드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공동 개발 맞손

핀디그뉴스 2025. 6. 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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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아일랜드 슈퍼노드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공동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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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아일랜드의 초전도 케이블 전문 기업인 슈퍼노드(SuperNode)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미래 전력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초전도 케이블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협약식은 현지 시각으로 17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었으며, 슈퍼노드의 존 피츠제랄드(John Fitzgerald) CEO와 앤드루 칼라일(Andrew Carlisle) CTO,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과 남정세 에너지 해외사업부장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슈퍼노드는 전력 송배전 및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되는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특히, 기존 초전도 케이블 대비 효율성과 설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슈퍼노드는 기존의 스테인리스 주름관 대신 폴리머 기반의 신소재를 적용하여 냉각 손실을 줄이고 냉각 시스템 설치 간격을 5배 이상 늘리는 기술을 통해 운영 효율 향상 및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MOU는 고도화된 초전도 케이블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의 설계, 제조, 소재 분야에서 기술 지원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폭넓은 기술 교류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초전도 케이블 관련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슈퍼노드의 존 피츠제럴드 CEO는 대한전선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의 대규모 생산을 준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한전선의 80년 이상의 제조 경험과 슈퍼노드의 혁신 기술이 결합하여 재생에너지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전기화 시대를 앞당길 고용량 초전도 케이블의 상용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은 당사의 케이블 생산 기술과 슈퍼노드의 진일보한 초전도 설계 기술이 융합되어 초전도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초전도 케이블 산업의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초전도 케이블은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 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 선재를 도체로 사용하여 구리나 알루미늄 케이블 대비 송전 효율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케이블이 대용량 전류 송전을 위해 전압을 높여야 하는 반면, 초전도 케이블은 낮은 전압에서도 대용량 전류를 손실 없이 보낼 수 있어 미래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자동차 전력 반도체용 실버 페이스트 시장은 2025년 약 3,000억 원에서 2030년 8,5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초전도 관련 기술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대한전선과 슈퍼노드의 이번 협력은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 아일랜드 슈퍼노드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공동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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