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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쾌거에 판매량 최대 2000배 급증

핀디그뉴스 2024. 10. 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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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쾌거에 판매량 최대 2000배 급증

알라딘 ‘노벨문학상 한강 수상’ 기념 페이지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10일(현지시각) 한강 작가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 이후 현재까지 이례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일 오후 8시부터 10월 11일 10시까지 판매량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일 대비 소년이 온다 521배, 채식주의자 901배, 작별하지 않는다 1719배, 흰, 2072배, 희랍어 시간 1235배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9월 한 달간 판매량 대비해서도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판매량이 3598% 상승했다.

 

한강 작가에게 부커상 인터내셔널 수상을 안긴 채식주의자의 경우 3960% 상승했으며, 특히 한강 작가가 나의 가장 최근 작품인 작별하지 않는다가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탐독을 추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별하지 않는다의 경우 판매량이 5502% 급증했다.

 

소년이 온다의 경우 오후 8시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자정까지 분당 18권씩 판매됐다.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 당시 채식주의자가 분당 7권씩 판매됐던 기록의 두 배가 넘는 판매량이다.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의 경우 4869%, 200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몽고반점의 경우 판매량이 1만6100% 급증했다.

 

이외에도 흰 8633%, 희랍어 시간 5370%, 바람이 분다, 가라 9388%, 내 여자의 열매 8300%, 여수의 사랑 5078%, 노랑무늬영원 5829%, 검은 사슴 3183%, 그대의 차가운 손 5425% 등 전체 판매량이 5388% 증가했다.

 

2024년 전체 판매량과 비교하면 소년이 온다 288%, 채식주의자 461%, 작별하지 않는다 396%, 흰 921%,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513%, 희랍어 시간 675%, 바람이 분다, 가라 873%, 내 여자의 열매 814%, 여수의 사랑 594%, 노랑무늬영원 537%, 검은 사슴 449%, 몽고반점 2013%, 그대의 차가운 손 482% 등 전체적으로 520%의 큰 증가세를 보였다.

 

알라딘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작품을 구매한 고객의 연령대는 고른 분포를 보였다. 20대 이하가 18%, 30대가 21%, 40대 29%, 50대 24%, 60대 이상이 8%를 차지했으며, 전체 구매 고객 중 여성이 73%인 점이 주목할 만하다.

 
희랍어 시간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 말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순간을 그리고 있다. 열일곱 살 겨울, 여자는 어떤 원인이나 전조 없이 말을 잃는다. 말을 잃고 살던 그녀의 입을 다시 움직이게 한 건 낯선 외국어였던 한 개의 불어 단어였다. 시간이 흘러, 이혼을 하고 아이의 양육권을 빼앗기고 다시 말을 잃어버린 여자는 죽은 언어가 된 희랍어를 선택한다. 그곳에서 만난 희랍어 강사와 여자는 침묵을 사이에 놓고 더듬더듬 대화한다. 한편, 가족을 모두 독일에 두고 혼자 한국으로 돌아와 희랍어를 가르치는 남자는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그는 아카데미의 수강생 중 말을 하지도, 웃지도 않는 여자를 주의 깊게 지켜보지만 그녀의 단단한 침묵에 두려움을 느끼는데….
저자
한강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11.11.10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신작 소설 『흰』. 2013년 겨울에 기획해 2014년에 완성된 초고를 바탕으로 글의 매무새를 닳도록 만지고 또 어루만져서 2016년 5월인 오늘에 이르러 펴낸 책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 소설은 한 권의 시집으로 읽힘에 손색이 없는 65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강보, 배내옷, 각설탕, 입김, 달, 쌀, 파도, 백지, 백발, 수의…. 작가로부터 불려나온 흰 것의 목록은 총 65개의 이야기로 파생되어 ‘나’와 ‘그녀’와 ‘모든 흰’이라는 세 개의 부 아래 담겨 있다. 한 권의 소설이지만 각 소제목, 흰 것의 목록들 아래 각각의 이야기들이 그 자체로 밀도 있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나’에게는 죽은 어머니가 스물세 살에 낳았다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죽었다는 ‘언니’의 사연이 있다. 나는 지구의 반대편의 오래된 한 도시로 옮겨온 뒤에도 자꾸만 떠오르는 오래된 기억들에 사로잡힌다. 나에게서 비롯된 이야기는 ‘그녀’에게로 시선을 옮겨간다. 나는 그녀가 나대신 이곳으로 왔다고 생각하고, 그런 그녀를 통해 세상의 흰 것들을 다시금 만나기에 이른다.
저자
한강
출판
난다
출판일
2016.06.01
 
채식주의자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 1부《채식주의자》, 200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2부 《몽고반점》, 그리고 3부《나무 불꽃》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아하고 시심 어린 문체와 밀도있는 구성력이라는 작가 특유의 개성이 고스란히 살아 있으면서도 상처 입은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인 상상력에 결합시켜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시절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죽이는 장면이 뇌리에 박혀 점점 육식을 멀리하고 스스로가 나무가 되어간다고 생각하는 영혜를 주인공으로 각 편에서 다른 화자가 등장한다. 《채식주의자》에서는 아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남편, 《몽고반점》에서는 처제의 엉덩이에 남은 몽고반점을 탐하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사진작가인 영혜의 형부, 세번째 《나무 불꽃》에서는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을 목격했으나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혜가 화자로 등장한다. 잔잔한 목소리지만 숨 막힐 듯한 흡인력이 돋보이는 이 소설은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인 상상력을 결합시켜 섬뜩하지만 아름다운 미적 경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저자가 발표해온 작품에 등장했던 욕망, 식물성, 죽음, 존재론 등의 문제를 한데 집약시켜놓은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저자
한강
출판
창비
출판일
200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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