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공연

성남물빛정원 금난새 콘서트로 화려한 개막

핀디그뉴스 2025. 7. 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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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물빛정원 금난새 콘서트로 화려한 개막

금난새의 한여름밤 콘서트 안내 포스터 / 성남시 제공

28년간 방치되었던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가 시민을 위한 문화복합공간 성남물빛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나며, 그 첫 시작을 알리는 금난새의 한여름 밤 콘서트가 오는 7월 5일 오후 6시 성남물빛정원 두물길 산책로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기피 시설이었던 공간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는 자리로 큰 의미를 가진다.

 

성남물빛정원은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에 조성된 문화복합공간의 명칭으로,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이곳은 두물길 산책로(6월 13일 개장), 뮤직홀(8월 정식 개관), 카페, 그리고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될 세계적인 규모의 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월 5일 열리는 금난새의 한여름 밤 콘서트는 두물길 산책로 조성 후 처음으로 열리는 시민 참여 문화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립예술단 예술총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금난새 씨가 직접 진행을 맡아, 조지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 발췌곡, 영화 디어헌터 OST 중 카바티나,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 대중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클래식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찰리 올브라이트, 기타리스트 지익환, 색소포니스트 황동연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 출연하여 풍성한 음악의 향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물빛정원이 들어선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는 1994년 착공되어 1997년 준공되었으나, 시험 가동 중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28년간 도시의 기피 시설로 방치되어 왔다.

 

이처럼 오랜 기간 흉물로 남아있던 공간을 시민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은 신상진 성남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결과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콘서트에 대해 성남물빛정원 내 뮤직홀의 완공을 기원하는 시민 참여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밝히며, 이곳에 세계적인 미술관도 유치하여 탄천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새로 건립되는 뮤직홀에서 8월 중 세 차례 시범 운영 공연을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는 스트링 오케스트라, 실내악 앙상블, 독주회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정식 운영하며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물빛정원은 과거의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에게 휴식과 문화, 예술을 선사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시 재생의 모범 사례이자,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문화적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성남물빛정원 금난새 콘서트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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